#트래비가 추천하는 프로방스 자전거 여행길.

여행의 시작
뤼베롱 Luberon

프로방스 자전거 여행을 시작으로 이만한 곳이 없다. 뤼베롱 지역 자연공원(Parc Naturel Regional du Luberon)이다. 보클뤼즈(Vaucluse)와 알프드오트프로방스(Aples de Haute-Provence) 두 개의 데파트르망(Department, 우리나라의 도 개념)에 걸쳐 넓게 자리한 공원은 자전거 여행으로 만끽할 수 있는 프로방스의 정수를 다 품고 있다. 자전거 여행자들의 천국인 셈이다. 프로방스의 자전거 루트는 무려 40개에 달하는데, 그중에서 뤼베롱 지역 자연공원이 가진 루트는 5개이며, 아래에 소개하는 코스 모두 뤼베롱 지역에 포함된다.

르 페이 드 포르칼키에 코스 Le Pays de Forcalquier
포르칼키에 지역에는 78km의 르 페이 드 포르칼키에 코스가 마련돼 있다. 평범한 길이지만, 자전거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남다르다. 첫 번째 오르막길은 힘들지만, 보상은 확실하다. 업힐 양쪽으로 회색빛 석회질 토양에 키 작은 나무들이 띄엄띄엄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업힐 다음엔 드넓은 연두빛 들과 빨간 개양귀비 꽃밭이 오랫동안 펼쳐진다. 귀여운 양 무리는 덤이다.

레 오크르 코스 Les Ocres a velo
레 오크르 코스(37km)는 오크르, 즉 ‘황토’가 콘셉트다.. 이곳에서 황토는 돌멩이나 잡초만큼 흔하다. 코스에서 1920년대 황토 공장 자리에 세워진 미술 학교 ‘오크라 콩세르바투아르 데 오크르Ôkhra Conservatoire des Ocres’, 노란 황토 집으로 가득한 마을 ‘루시용(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한 곳)’,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체리나무, 작고 귀여운 포도나무, 우아한 자태의 올리브 나무 등을 만나게 된다.

칼라봉 벨로루트 코스 La Veloroute du Calavon
서울의 한강처럼 프로방스에도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있다. ‘그린웨이Green Way’로도 불리는 이 길은 오직 자전거만 다닐 수 있는 왕복 2차선이다. 칼라봉 벨로루트 코스(26km)에서 그린웨이를 만끽할 수 있고, 루시용과 함께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꼽히는 고르드(Gordes)도 있다. 고르드는 돌집으로 가득한 마을이다. 산등성이를 따라 빼곡하게 지어진 마을의 풍경이 탄성을 자아낸다. 또 자전거 길 곳곳에 방문할 곳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올리브농장, 프로방스 와인 시음이 가능한 와이너리도 있다.

여행 Tip
바슐라 바이크 숍 Bachelas Bike Shop
뤼베롱에서 가장 큰 도시인 마노스크(Manosque, 마르세유공항에서 1시간 거리)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바슐라 바이크 숍)에는 프로급 실력의 라이더를 위한 고가의 MTB와 로드바이크, 초보자를 위한 하이브리드 바이크, 전기자전거까지 무수한 종류의 자전거가 있다.

Credit Info
영상제작 트래비
취재협조 프랑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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